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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23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대역전승
작성 : 2021년 01월 31일(일) 16:3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1-25 27-25 25-15 16-1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현대캐피탈은 10승16패(승점 27)로 6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14승12패(승점 42)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다우디는 23점, 문성민은 1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허수봉도 13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알렉스가 35점, 나경복이 2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우리카드였다. 1세트 초반까지 10-1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하현용의 서브 득점과 나경복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으로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렸다. 세트 후반 류윤식과 최석기, 나경복이 번갈아 블로킹을 잡아낸 우리카드는 1세트를 25-19로 쉽게 가져갔다.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역시 세트 초반에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중반 이후 나경복과 알렉스가 활약하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문성민이 분전했지만 우리카드의 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도 우리카드가 25-21로 따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허수봉, 김선호가 힘을 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우리카드도 알렉스, 나경복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살아나며 3세트를 27-25로 가져갔다.

분위기를 바꾼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최민호, 김선호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초반부터 크게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1, 2세트와 달리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4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현대캐피탈은 25-15로 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서 7-10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다우디와 최민호의 득점으로 추격하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14-14에서 차영석의 속공, 다우디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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