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12승5무4패(승점 41)를 기록, 2위에 머물렀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13승5무2패, 승점 44)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아스널은 9승4무8패(승점 31)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아스널이 전반 17분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자, 맨유도 4분 뒤 프레드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이후에도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좀처럼 양 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전반전의 경기 양상과 비슷했다. 아스널이 더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정작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후반 19분 라카제트의 슈팅은 골대를 맞췄다.

맨유와 아스널 모두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맨시티는 같은 날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제주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2위 맨유와의 승점 차를 벌리는데 성공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셰필드는 2승2무17패(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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