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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조소현, 토트넘 임대 이적…손흥민과 같은 유니폼 입는다
작성 : 2021년 01월 29일(금) 20:30

조소현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조소현이 손흥민과 같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조소현 선수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조소현은 등번호 11번 유니폼을 입고 뛴다.

지난 2009년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조소현은 2011년 인천 현대제철로 이적했다. 이후 일본 고베 아이낙, 노르웨이 아발드스네스 등을 거쳐 2019년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지소연(첼시)에 이은 두 번째 영국 진출이었다.

토트넘은 "조소현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 선수 중 한 명이다. A매치 126경기 뛰며 20골을 넣었고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한국의 첫 16강 진출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조소현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이적 승인이 나면 오는 31일 열리는 첼시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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