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현아가 자신의 저력을 완벽히 증명했다. 음원 차트 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섭렵하며 디바의 귀환을 알렸다.
28일 현아는 7번째 미니앨범 '암 낫 쿨(I’m Not Cool)을 발표,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벅스, 지니, 멜론 차트에도 빠르게 안착했다.
이밖에도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도 정상에 오르는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국내외 열띤 인기에 힘입어 '암 낫 쿨'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500만 뷰를 돌파했다.
현아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암 낫 쿨'은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에스닉한 신스 라인이 돋보이는 팝 댄스 장르로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싸이, 현아, 던(DAWN)이 함께 작사에 참여했으며 세계적인 안무가 리에 하타와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안무팀 비비트리핀과의 협업으로 믿고 보는 현아만의 완벽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아의 무대는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내는 중이다. 현아는 이날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내세우며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예능 화제성 역시 두각을 나타냈다. 같은 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모비딕'의 '제시의 쇼!'터뷰에서 현아는 제시와 함께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또 남다른 팬사랑을 전한 현아는 "아팠을 때 팬들과의 약속을 못 지켰던 게 가장 미안했다. 미안한 마음이 커지니 스트레스가 생기더라.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천천히 준비하며 무리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완치는 아니지만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는 과거 화제가 됐던 한 시상식 중 구두를 벗어던진 퍼포먼스에 대해 "4일 밖에 준비를 못 해 화가 났다. 무대를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비가 왔다. 높은 하이힐을 신었는데 무대가 미끄러워 힐을 벗어던졌다. 안무팀이 같이 벗어줘 마음이 따뜻해졌다. 무대를 못 해 화가 나 울어야 하는데 마음이 따뜻해져 울었다"면서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속 닮은 꼴 강아지에 대해 "너무 무섭다. 닮아서 속상하다"면서도 자료를 연인 던에게 보여주겠다며 챙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현아의 '열일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만큼 더 많은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편 현아는 29일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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