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아침마당' 이은하가 배우 이정용과 동생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만약 나라면'으로 꾸며져 '우정은 나의 것'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미디언 최병서, 이상해, 아나운서 왕종근의 아내 김미숙, 변호사 신은숙, 가수 김창열, 조문근, 이은하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이정용과 안 지 15년 정도 됐다. 내가 몸이 안 좋을 때 이정용이 먼저 솔선수범해 날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 척추분리증 때문에 많이 아파 1년에 30kg 가량 찐 적이 있다"며 "그때 이정용이 자주 전화해 주고 운동도 권해주고 음식도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아침마당'에 나왔을 때가 10kg 정도 감량한 상태였는데 최근 1년 이정용이 신경을 써 줘 또 10kg가 빠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은하는 동생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제 동생이 친구이자 아빠다. 13살의 어린 나이에 노래를 시작해 학창시절도 잘 겪지 못했다. 또 나이 차이 많은 선배들과 활동을 해 친구를 사귈 시간도 없었다"며 "그래서 제가 척추분리증으로 아팠을 때 이걸 논의할 곳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은하는 "살이 찌고 몸이 퉁퉁 부어 방송, 콘서트를 피했다. 그럴 때마다 동생이 병을 알리자고 조언해 줬다. 동생 도움으로 병을 알리게 됐는데 주변에서 정말 많이 도움을 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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