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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우승 선물은?…보너스·해외여행·훈련면제
작성 : 2014년 10월 15일(수) 16:3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포상은 역시 보너스였다.

한국배구연맹은 15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NH농협 V-리그 2014-2015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7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 등이 참여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은 우승했을 경우 구단이나 감독이 해줬으면 하는 것을 묻자 이구동성으로 보너스를 꼽았다.

한국전력의 서재덕은 "구단에서 이번 시즌 많은 지원을 해줬다"면서도 "이번 시즌에는 꼭 성적으로 보여줘 더 좋은 지원을 받고 싶다. 어느 팀 선수나 마찬가지지만 보너스를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의 이민규 역시 "재덕이형과 같이 보너스를 많이 챙겨주셨으면 한다"라며 희망사항을 밝혔다.

LIG손해보험의 김요한은 "막상 우승이라고 하니 꿈만 같다"면서 "선수들끼리 해외여행이라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밝혔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최홍석은 "우승을 한다면 보너스도 많이 받고 싶고, 해외여행도 가서 시즌 동안 피로를 풀고 휴식을 가졌으면 한다"라며 여행과 보너스를 모두 거론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소박한 희망을 밝힌 선수들도 있었다.

대한항공의 신영수는 "다른 선수들처럼 보너스가 좋다"면서도 "그것보다 야간훈련 좀 빼줬으면 좋겠다. 일주일 내내 하니 죽겠다. 그것만 좀 어떻게 해달라"라고 김종민 감독한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의 문성민 역시 "런닝 훈련을 좀 줄여줬으면 한다"며 훈련량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반면 삼성화재의 고희진은 "이미 7연패를 하면서 보너스를 많이 받았다"며 "내년이면 창단 20주년이다. 더 큰 걸 준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NH농협 V-리그 2014-2015는 오는 18일 대전 삼성화재와 천안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은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구단들의 전력이 상향평준화를 이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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