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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과거 인종차별 논란에 "증거도 없이 비난 받았다"
작성 : 2014년 10월 15일(수) 16:21

FC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 F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강진영 기자]복귀를 앞둔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과거 인종차별 논란에 "증거도 없이 비난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수아레스는 14일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매거진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패트리스 에브라(33)와의 인종차별 사건은 나를 화나게 했다"며 "사람들은 때때로 사실이 아닌 일들로 나를 판단한다. 당시에 나는 증거도 없이 인종차별을 했단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에브라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했다는 이유로 논란을 빚었다. 그는 당시 에브라에게 '검둥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결국 8경기 출전 정지와 4만 파운드(약 7천만 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이후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팀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대해 그는 "잘못을 받아들이고, 내가 저지른 실수를 인정하기 어려웠다"며 "그 기간 동안 나는 나를 지지해주는 가족하고만 있고 싶었다. 다른 어떤 사람 말도 듣고 싶지 않았고,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사과를 했다는 사실은 그 일에 대해 후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한 수아레스는 복귀를 앞둔 현 시점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지난 몇 경기를 지켜본 결과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에 대해 생각했다"며 "복귀를 기다리며 동료들을 응원하는 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동료들과 경기에 함께 나서지 못해 너무 힘들 뿐"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수아레스는 오는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질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른다.


강진영 기자 kangjin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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