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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27점'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꺾고 2위 도약
작성 : 2021년 01월 27일(수) 21:09

노우모리 케이타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27일 오후 7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과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7-25 25-20 25-17)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시즌 15승10패(승점 45)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OK금융그룹(승점 42)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9승16패(승점 25)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노우모리 케이타가 27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김정호가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 오켈로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1세트부터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승부는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KB손해보험의 차지였다. KB손해보험은 18-18에서 케이타의 오픈과 정동근의 블로킹으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서브 실책에 이은 다우디의 백어택으로 다시 20-20 균형을 맞췄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우위를 점했고 박진우의 속공과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마무리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은 현대캐피탈이 앞서갔다. 6-5에서 상대 범실과 다우디의 백어택 등을 묶어 9-6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밟고 최민호의 밀어 넣기 득점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연이은 범실로 제 풀에 무너졌고 결국 2세트를 현대캐피탈에 내줬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상대 연이은 범실과 공격 집중력을 살려 8-5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밀어 넣기 득점에 이은 상대 범실을 묶어 10-12로 추격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 김정호의 시간차 등을 묶어 22-19로 격차를 벌렸고,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분위기를 탄 KB손해보험은 4세트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을 난타했다. 강서브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흔들며 격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20-13에서 송상혁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상대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KB손해보험은 정동근의 퀵오픈으로 마무리하며 길었던 승부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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