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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감독이 뽑은 최고 용병은?… 역시 레오!
작성 : 2014년 10월 15일(수) 16:0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V-리그 7개 구단 사령탑이 꼽은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역시 레오(삼성화재)였다.

한국배구연맹은 15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NH농협 V-리그 2014-2015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7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 등이 참여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이 각 팀에 합류해,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한국 무대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과 새롭게 V-리그에 데뷔하는 시몬(OK저축은행), 쥬리치(한국전력), 까메호(우리카드) 등 신입 용병들의 경쟁 구도도 배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은 가장 위협적인 외국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레오를 꼽았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삼성화재에 박철우가 빠진다고 해도 레오가 버티고 있다"라며 경계심을 들어냈고,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김호철 감독님과 생각이 같다. 레오가 잘할 것 같다"라며 동의를 표했다.

LIG손해보험 문용관 감독은 "아직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서도 시몬과 레오를 꼽았고,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과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역시 레오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반면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까메호를 가장 무서운 활약을 펼칠 선수로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한숨만 나온다. 외국인 선수를 제대로 데려와 경기하고 싶다"라며 "다른 선수들은 에쿠스고 우리 선수는 티코인데 왜 자꾸 나를 지목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신치용 감독이 까메호와 시몬을 헷갈려 잘못 지목한 사실이 밝혀져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편 NH농협 V-리그 2014-2015는 오는 18일 대전 삼성화재와 천안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은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구단들의 전력이 상향평준화를 이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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