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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구단 외국인 선수, 미디어데이에서 첫 만남
작성 : 2014년 10월 15일(수) 15:46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팀의 운명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배구연맹은 15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NH농협 V-리그 2014-2015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7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 등이 참여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은 그 어느 시즌보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이 각 팀에 합류해, 자존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한국 무대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과 새롭게 V-리그에 데뷔하는 시몬(OK저축은행), 쥬리치(한국전력), 까메호(우리카드) 등 신입 용병들의 치열한 경쟁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두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레오(삼성화재)는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려고 한다. 다른 외국인선수들도 많이 준비할 것 같아 흥미 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현대와의 개막전에도 많은 준비를 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며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아가메즈(현대캐피탈)는 "이번 시즌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잘 준비할 것"이라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아가메즈는 또 "한국에 와 있는 모든 용병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는 덕담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산체스(대한항공)는 "이번 시즌은 정말 기대된다.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팀의 목표"라고 밝혔고, 에드가(LIG손해보험)는 "안녕하세요, 방가방가"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뒤 "최대한 자기 기량을 발휘해 팀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은 V-리그에서 활약한 것에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까메호는 "모든 팀들과 마찬가지로 우승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각오와 "한국 리그에 와서 뛰게 돼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쿠바 선수들과 있게 돼 좋다"는 설렘을 동시에 전했다. 이번 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는 총 4명의 쿠바 국적 선수들이 활약한다.

시몬은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말했듯이, 긴 시즌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팀이 많은 준비했고 훈련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다른 구단에게도 행운을 빈다"라며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고, 쥬리치는 "한국에 오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팀이 지난 시즌 보다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 V-리그 2014-2015는 오는 18일 대전 삼성화재와 천안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은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구단들의 전력이 상향평준화를 이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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