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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7팀 사령탑, 출사표…"달라진 모습 보여주겠다"
작성 : 2014년 10월 15일(수) 15:2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V-리그 남자부 7개 구단의 사령탑이 다가오는 시즌의 목표를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은 15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NH농협 V-리그 2014-2015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7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 등이 참여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7개 구단의 사령탑은 배구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입담을 뽐내며 이번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벌써 새로운 시즌이 다가왔다. 다른 팀들도 좋아졌고, 좋은 외국인 선수들도 많이 와 더욱 재밌는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겨울이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챔프전에서 무릎을 꿇은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열심히 준비하다보니 벌써 시즌이 다가왔다. 남자 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못 따 침체가 되지 않겠냐고 생각하지만 클럽 팀들이 열심히 하면 많은 팬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는 특별한 소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KOVO컵 우승팀,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역시 "이번 시즌에는 하나 된 목표, 하나 된 마음으로 지난 시즌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 "신영석도 없고, 안준찬도 없고, 박상하도 없다"라며 프로야구 김응룡 감독의 말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LIG손해보험 문용관 감독은 "그 어느 시즌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LIG가 열심히 하는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막내 팀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준비라는 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더라"면서도 "최선을 다해 팬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패기를 드러냈고,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 미디어데이 때 옆에 있던 강만수 감독이 아래 자리로 내려간 모습이 부럽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강만수 감독의 옆자리로 가고 싶다"라며 순위 상승에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NH농협 V-리그 2014-2015는 오는 18일 대전 삼성화재와 천안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은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구단들의 전력이 상향평준화를 이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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