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을 품으며 내야진을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7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토론토가 세미엔과 1년 1800만 달러(198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세미엔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다.
세미엔은 빅리그 통산 858경기에서 115홈런 380타점 타율 0.254의 성적을 냈다. 특히 2019시즌에는 33홈런을 기록하는 등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2020시즌에는 53경기 출전해 7홈런 23타점 타율 0.223으로 부진했다.
세미엔을 품은 토론토는 내야 수비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지난해까지 보 비셋 등 젊은 선수들이 내야를 책임졌지만, 매 경기 수비 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세미엔은 2루와 3루를 모두 볼 수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여러 포지션에 들어설 수 있는 세미엔 덕분에 토론토는 다양한 라인업도 구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토론토는 앞서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고, 구원 투수 커비 예이치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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