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타살 혐의 無" 아이언, 숨진 채 발견→미성년자 폭행 혐의 종결 예정 [종합]
작성 : 2021년 01월 26일(화) 07:13

아이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래퍼 아이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타살 혐의를 찾지 못했고 미성년자 폭행 혐의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아이언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쓰러져 있었다.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타살 혐의는 찾지 못했고 유서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유족 등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이언은 2014년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으나 각종 사건과 구설에 휘말렸다. 최근에는 아이언은 야구방망이로 미성년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 A씨(18)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아이언은 훈육 차원의 체벌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어갔다. 하지만 아이언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2016년에는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았으며 2017년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던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려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을 받았다.

이후 아이언은 지난해 9월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제 인생을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슬프고 그 끝엔 제 자신이 있더라. 책임져야 하는, 제 스스로 한 선택들이 있었다"면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