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낸시랭이 이혼 후 9억 8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TV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낸시랭의 근황이 공개됐다.
낸시 랭은 "결혼도 처음이고 이혼도 처음이기 때문에 잘 모른다. 결혼식하고 행복하게 살자는 말을 믿고 있었는데 갑자기 혼인신고 먼저 하자고 설득하더라"고 돌이켰다.
그는 "어쩔 수 없이 그거(혼인신고서) 10분 쓴 게 3년이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재산 분할을 한 게 없다. 상대방이 재산이 없으니까. 그것보다 버적으로 정리하고 신변 안전이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위자료 액수 5000만원을 받은 낸시랭. 이는 가정법원에서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요구할 수 있는 최대액이다.
낸시랭은 "지금 제 빚이 9억 8000만 원이다. 소송 맡길 때는 8억 정도였지만, 제 집을 담보로 사채까지 동원해 그 사람이 사업을 했다. 그때는 남편을 믿고 대출을 허락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시 들어간 소송 비용과 제 생활비, 고정 수입이 없다 보니 사채를 또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지금 이자가 매달 나가고 있다. 초반에는 사채 이자만 월 600만 원이었다. 매달 빠져나가는 세금처럼 열심히 그 돈을 만들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