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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결승골'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에 역전승
작성 : 2021년 01월 24일(일) 09:11

정우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4일(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7승6무5패(승점 27)를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5승7무6패(승점 22)로 10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정우영이었다.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정우영은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약 8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1-1로 맞선 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프라이부르크의 또 다른 한국 선수 권창훈은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슈투트가르트의 실라스 와망기투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14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7분 정우영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상대 수비수의 볼처리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은 정우영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튜트가르트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니콜라스 곤잘레스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들어서도 슈투트가르트의 반격을 저지하며 1골차 리드를 유지했다. 정우영은 후반 21분 공중볼 경합 중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출혈이 발생했지만,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우영이 교체된 이후에도 1골차 리드를 지킨 프라이부르크는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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