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틸리티 자원인 주릭슨 프로파와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3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FA 프로파와 3년 2100만 달러(232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프로파는 2020시즌 5개의 포지션을 소화했다. 지난해 타율 0.278, 장타율 0.428을 기록했다. 친화력이 좋은 프로파는 샌디에이고 클럽하우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어떤 역할도 맡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토미 팸이 복귀하게 된다면 8개 포지션의 주전 선수들이 돌아오게 된다. 또한 이달 초 내야수 김하성과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프로파에게 많은 타석이 주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내외야 어디에서나 기본을 할 수 있는 스위치 히터"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를 품으며 마운드를 강화했고, 여기에 포수 빅터 카라티니, 김하성과 프로파 등과 계약을 맺어 야수 보강도 마쳤다.
스위치 히터인 프로파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에는 주로 내야를 봤지만, 샌디에이고에서는 주로 좌익수를 맡았다. 프로파는 2021시즌에도 내야보다는 외야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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