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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 이어 임성한 복귀, 브라운관 '막장'의 시대 [ST이슈]
작성 : 2021년 01월 22일(금) 13:40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 / 사진=SBS, TV조선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김순옥 작가에 이어 임성한 작가가 돌아온다. 시청자들은 브라운관에서 '막장 대모'의 작품을 연달아 볼 수 있게 되면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최고 시청률 28.8%를 기록하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펜트하우스'는 매회 충격적인 전개와 반전의 연속, 입체적인 캐릭터의 구축으로 큰 화제를 일으키며 김순옥 작가의 위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시즌1이 충격적인 '권악징선' 결말로 마무리되면서 시즌2에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황후의 품격', '언니는 살아있다'를 집필하며 속칭 '막장극'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김순옥 작가가 자신의 명성을 입증한 셈이다. '펜트하우스' 시즌2는 2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에 한창이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 사진=TV조선 제공


여기에 '막장극'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임성한 작가가 컴백하며 2021년 안방극장은 더욱 뜨거워질 예정이다.

23일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하 '결사곡')이 첫 방송된다. '결사곡'은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특히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막장극의 대모'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6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임성한 작가는 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가 6년 만에 다시 펜을 들었다. 앞서 그의 작품은 매번 파격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게 만드는 몰입감을 안겼다. 당시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겹사돈' 소재를 내세운 '보고 또 보고',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에 대한 복수로 배다른 동생의 약혼자를 뺏는 설정의 '인어아가씨', 친딸을 며느리로 삼는 파격적인 소재의 '하늘이시여', 기생집이 지금도 존재한다는 가정으로 시작되는 '신기생뎐'까지 임성한 작가의 작품은 파격 그 자체였다.

'클리셰'를 비껴가는 파격적인 소재에 시청률과 화제성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집중하게 되는 매력. 임성한 작가가 만든 세계, 일명 '임성한 월드'의 큰 장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임성한 작가의 6년 동안의 저력이 축적된 '결사곡'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제작진 측은 "감독과 배우들 모두 대본을 읽어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소감을 내놨을 정도"라며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탄탄한 필력으로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탁월한 이야기꾼,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강점이 여지없이 발휘된다. 기다렸던 만큼 크나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순옥 작가에 이어 임성한 작가 또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할 수 있을지 '결사곡'을 향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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