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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동란 뒷담화' 식당 사장 "직원 관리 못한 제 불찰" 사과 [종합]
작성 : 2021년 01월 21일(목) 17:14

BJ 감동란 / 사진=감동란 유튜브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BJ 감동란(31·본명 김소은)을 성희롱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식당 측이 사과했다.

19일 BJ 감동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산 소재의 단골 식당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생방송에서 식당 직원들은 BJ 감동란이 화장실을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저런 옷을 어떻게 입느냐", "속바지 안 입은 거 같다. 티팬티 입은 거 아니냐", "가슴도 만든 거다"라는 등의 성희롱과 외모 비하 발언을 했고, 이 대화가 고스란히 라이브로 방송됐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후 댓글을 보고 상황을 파악한 BJ 감동란은 분노했고, 식당 직원은 "우리도 황당하고 저런 복장은 처음 봐서 그랬다"고 변명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사과는 받지 못했고, 그는 음식을 먹다 말고 계산하고 자리를 떴다.


이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됐고, 해당 식당 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BJ 감동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식당 사장은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린다"며 "며칠 전 그날 아침 유튜버님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 서빙 이모와 주방 이모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님께 씻을 수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또한 그 방송을 보신 팔로워 분들께도 분노감과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 거듭 용서를 빈다"며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분들께도 거듭거듭 용서를 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제일 크다.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 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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