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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류현경, "미혼모 캐릭터, 가지 않은 곳에 첫 발 디디는 막막함"
작성 : 2021년 01월 21일(목) 11:25

아이 류현경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아이' 배우 류현경이 미혼모 캐릭터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1일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제작 엠씨엠씨)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현탁 감독과 김향기, 류현경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현경은 "극 중 영채의 사회 혐오가 안타까웠다. 아영과 만나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읽으면서 저 역시 성장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면서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미안하다는 말을 늘 되뇌였던 촬영장이었다. 가보지 않은 곳에 첫 발을 디디는 막막함, 세상의 많은 편견에서 살아내려는 마음을 (연기적으로)잘 담아내고 싶었다"면서 "촬영 전 리딩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막막한 마음이 잘 해소가 됐다. 김현탁 감독이 잘 잡아줘 믿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 청년 아영(김향기)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김향기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을 맡아 초보 엄마 영채의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이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이어 류현경은 생계수단으로 의지할 곳 없는 초보 엄마로 분했다.

작품은 2월 10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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