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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강원래, '방역대책 꼴등' 표현 사과 "정치적 해석 아쉬워"
작성 : 2021년 01월 21일(목) 10:32

강원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클론의 강원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방역 대책이 '꼴등'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강원래는 20일 SNS에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급발전했던 90년대의 댄스뮤직에 큰 영향을 줬던 이태원의 춤문화. 이태원에서 춤과 음악을 공유했던 스트릿댄서들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대한민국 최고면 세계 최고'라는 실력까지 되었고 그 이후 빌보드 1위까지 차지하는 세계 1등의 문화선진국이 되었는데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현재 방역대책(보상과함께한 정책)은 저희 자영업자들이 느끼기엔 선진국에 비해 꼴등인 것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강원래는 "선진국의 보상과 함께한 방역에 대해선 검색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방역이 어느 정도 잘된 건 국민들의 노력이 큽니다. 이태원발이란 단어 때문에 나름 조용히 하란 데로 했습니다. 자체방역을 하고 손소독제, 마스크 우리가 구입해서 조심조심했고 영업하지 말라 해서 1년 가까이 영업 안했습니다. 다들 힘든데 가만히 좀 있으라 해서 가만히 하루 50만원, 월 1500, 연 1억8천 손해봤습니다. 더이상 어떻게 할까요?"라고 덧붙였다.

강원래는 이태원동에서 한 주점을 운영 중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지난해 운영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 9일,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세계음식거리에서 개최된 이태원 상인회 집단에 참석해 방역대책 재검토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방역대책이 꼴등"이라는 표현을 두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노력 중인 의료진들을 배려하지 못한 표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갑론을박이 일자 강원래는 21일 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아무도 저희말을 안 들어줘서 어떤 자리이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또 "어제 이태원 모임에서 홍대, 강남역, 종로 등 여러분과 함께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 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사과 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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