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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효과'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대역전승…3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01월 20일(수) 21:31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17-25 25-19 25-18 18-16)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시즌 9승14패(승점 24)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우리카드는 13승10패(승점 39)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95일 만에 코트를 밟은 문성민이 7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다우디가 31점, 송준호가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31점, 나경복이 18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중반까지 양 팀 모두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우리카드의 뒷심이 매서웠다. 우리카드는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로 17-13까지 달아난 뒤 다우디의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우리카드는 또다시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2세트도 앞서갔다. 4-4에서 알렉스의 2연속 서브 에이스와 최석기의 속공, 나경복의 오픈 등을 묶어 13-6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여오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최현규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19-9까지 달아났고, 세트 포인트에서 하현용의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큰 점수 차로 2세트마저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최민호의 속공과 블로킹, 송준호의 오픈 등을 묶어 9-4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나간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오픈과 다우디의 블로킹 등을 묶어 20점 고지를 돌파했고, 다우디의 마무리로 세트 스코어 1-2로 추격했다.

문성민과 여오현 투입 이후 분위기를 살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2-3점 차로 계속해서 앞서나간 현대캐피탈은 20-17에서 김명관의 블로킹과 이시우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서브 실패로 승부를 파이널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는 팽팽하게 접전에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송준호의 연속 공격 범실로 11-9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송준호의 퀵오픈으로 1점 차로 추격한 뒤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12-12 균형을 맞췄다. 결국 웃는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16-16 듀스에서 다우디의 오픈과 최민호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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