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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이휘재, 층간소음 논란 사과→이웃과 소통 약속 [ST이슈]
작성 : 2021년 01월 20일(수) 15:25

이휘재 사과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방송인 이휘재는 숨지 않았다. 그 역시 '아내의 맛'을 통해 층간소음 논란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이웃과의 원활한 소통까지 약속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층간소음 논란에 대해 언급하는 이휘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휘재는 진지한 모습으로 층간소음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부주의했고, (저희가) 실수한 게 맞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이웃에) 잘 사과드렸고, 항상 연락하기로 했다. 잘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아내의 맛' 출연진들은 부쩍 살이 빠진 이휘재를 위로했다. MC 박명수는 "이웃간에 소통을 하는 게 중요하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집에 있는 상황이다. 아이들은 나가 뛰어놀아야 하는데 집에만 있다 보니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다. 그래도 서로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예령 역시 "우리도 손자만 둘이다 보니 안 뛸 수가 없다"며 이휘재를 다독였다.

다만 이휘재는 층간소음 논란 이후 불거진 장난감 미지불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방송된 '아내의 맛'은 장난감 논란이 불거지기 하루 전인 14일에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휘재 문정원 / 사진=DB, 티브이데일리 DB


앞서 이휘재, 문정원 부부는 지난 11일 한 누리꾼이 문정원의 SNS을 통해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해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문정원은 즉각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12일 "저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마지막 뵌 이후로 정말 정말 주의 시키고 있다. 부분부분 깐 매트로는 안되는 것 같아서 매트도 지금 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다음 날인 13일에도 재차 사과했다. 문정원은 SNS을 통해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며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반성했다.

더불어 문정원은 15일 놀이공원에서 장난감 값을 미지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SNS,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자숙에 들어선 문정원과 달리 이휘재는 그간 층간소음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이휘재는 숨지 않았다. 논란 이후 '아내의 맛'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던 것.

또한 이휘재는 '아내의 맛'을 이끄는 MC답게 프로 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프닝에서 사과를 전한 그는, 힘든 기색을 지워내고 이후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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