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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은사'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 추모식 참석
작성 : 2021년 01월 20일(수) 13:48

사진=LA 다저스 구단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은사'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미국 매체 폭스 로스앤젤레스 방송은 20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라소다 전 감독의 추모식을 진행했다"며 "라소다 전 감독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모여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추모식에는 박찬호를 비롯해 에릭 케로스, 미키 해처 등 라소다 전 감독과 선수 생활을 했던 야구인들과 마이크 소시아 전 LA 에인절스 감독, 보비 밸런타인 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라소다 전 감독의 예전 등번호 2번이 적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직접 운구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 9일 향년 9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해 11월 건강 문제로 입원한 뒤 치료를 마치고 최근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7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라소다 전 감독은 1996시즌 심장병으로 중도 사퇴할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를 지도하며 인연을 쌓기도 했다.

박찬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이 되신 라소다 감독님의 명복을 빌며 그의 업적과 야구 사랑 그리고 삶의 열정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보낸다"며 "사랑하는 레전드 라소다 감독님을 영원히 기억하며 그리워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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