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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하게 생각" 박시연, 음주운전으로 또 이미지 치명타 [ST이슈]
작성 : 2021년 01월 20일(수) 10:07

박시연 /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한순간의 실수로 공든 탑이 무너지기 마련이다. 배우 박시연이 음주운전으로 또 한 번 불미스러운 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박시연은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삼거리에서 운전 중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운전자는 배우 박시연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박시연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사고 당시 박시연은 차에 혼자 타고 있었으며 피해 차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총 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시연 / 사진=박시연 인스타그램


박시연의 음주운전 소식이 알려지자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박시연은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며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시연 또한 자신의 개인 SNS에 "제가 직접 사과하는 게 맞기에 저의 개인 공간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며 "먼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안일한 생각이 일을 키운 셈. 앞서 2013년 박시연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실까지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박시연은 TV조선 '최고의 결혼'으로 방송에 복귀해 JTBC '판타스틱', SBS '키스 먼저 할까요?', tvN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특별출연해 특수분장과 함께 섬세한 연기력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발산하기도 했다.

이렇듯 '배우'로 꾸준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그가 음주운전으로 다시 멈춰서게 됐다. 벌써 두 번째, 박시연은 이미지에 큰 치명상을 입게 된 것. 모두 본인이 자초한 결과다. "진심으로 반성하겠다"는 박시연의 자숙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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