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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출국 5년 만' 에이미 귀국에 모이는 이목 [ST이슈]
작성 : 2021년 01월 19일(화) 16:24

에이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입국금지 만료 기간을 마치고 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상습 마약 투약부터 휘성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거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에이미다. 이에 에이미 귀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에이미는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로 한국 땅을 밟는다. 중국 광저우의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다. 에이미는 도착 직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당초 1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비자 문제로 귀국을 연기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에이미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오랜 기간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다"며 "강제 출국 후 한국에 올 수 없던 5년이라는 기간 동안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는 기간을 가졌다. 입국 금지 기간이 만료돼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오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미는 과거 '악녀일기' '스위트룸'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방송인이다. 그러나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 중 하나로 상습 투약 시 문제가 된다. 앞서 연예계에는 에이미를 비롯해 수많은 연예인들이 관련 혐의로 줄줄이 적발, 조사를 받고 처벌이 이뤄진 바 있다.

이후 에이미는 2014년 4월 졸피뎀 복용 혐의로 또 다시 불구속 입건됐고 같은 해 6월 재판에 송치됐다. 당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와 재판부는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에 대해 "에출입국관리법이 정한 '감염병 환자, 마약류 중독자 그 밖에 공중위생상 위해를 끼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해당한다"며 출국명령처분을 내렸다.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에이미는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졸피뎀을 두고 "환각제나 마약이라고 칭하는 사람들 어떤 약인지 알고 쓸려면 제대로 (기사를) 써라.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가면 조금 연세가 드신 분들이나 그런 분들이 잠이 오지 않으신다고 졸피뎀을 처방해 간다. 그럼 그분들도 환각증세에 마약쟁이냐"고 해명했지만 대중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했다.

결국 에이미는 상고 없이 출국명령을 받아들였고, 2015년 12월 30일 한국을 떠났다. 2017년에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내 잠시 입국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휘성과 관련된 폭로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에이미는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휘성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 수사에서 관련 진술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을 언급했다. 당시 에이미는 휘성과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고, 이로 인해 조사를 받자 자신을 입막음하기 위해 휘성이 지인과 성폭행을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휘성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 퍼졌고, 휘성은 출연 예정이었던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피해를 피할 수 없었다. 이에 휘성은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에이미는 "휘성아 나 용서해 줘. 내가 돌려놓을게. 내가 욕먹더라도"라고 말했다. 일부 대중은 에이미가 거짓 폭로를 했다고 판단, 비난을 이어갔으며 에이미는 SNS에 올린 휘성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경찰이 가수 휘성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에이미의 폭로가 재조명됐다. 이에 에이미는 "내 죗값을 달게 받겠지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한순간에 거짓말쟁이로 몰린 상처는 다른 것"이라며 "그(휘성)는 언제나 나의 베스트프렌드이자 소울메이트였다. 휘성이 잘못을 인정하고 건강도 되찾고 순수했던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면서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처럼 거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에이미가 한국으로 돌아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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