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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스프링어, 차기 행선지 결정 임박…토론토냐 메츠냐
작성 : 2021년 01월 19일(화) 10:21

조지 스프링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FA 최대어'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의 차기 행선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19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스프링어가 이번 주 안으로 차기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메츠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스프링어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174홈런 타율 0.270의 성적을 기록,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스프링어는 휴스턴의 1890만 달러 규모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스프링어는 다른 톱 FA들보다 여건이 좋다. 토론토와 메츠가 최소 1억 달러 계약을 제시했다"며 "그의 경력과 장점을 고려하면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스프링어 영입전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토론토는 DJ 르메이휴 등 목표했던 FA를 놓쳤다. 또 자금 사정에 여유가 있고, 균등경쟁세금(CBT) 측면에서 훨씬 여유가 있다.

반면 메츠가 스프링어를 영입할 경우 DBT 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 메츠는 CBT를 피하기 위해 뉴욕 양키스가 르메이휴에게 제시한 것처럼 스프링어에게 6년 9000만 달러선의 계약을 제시하거나 고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지역'이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스프링어는 고향인 미국 코네티컷주 근처에서 뛰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코네티컷주는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가 있는 퀸스와 거리가 가깝다. 반면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는 캐나다에 있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야 한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지역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스프링어 영입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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