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상대 선수의 뒤통수를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최대 1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각) "스페인축구협회 경기위원회가 조만간 메시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메시는 최대 1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18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에서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아시에르 비야리브레와 경합 과정 중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그의 뒷통수를 가격했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었고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돌려본 뒤 메시에게 다가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가 프로 무대에서 퇴장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려 753경기 만이다.
당시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서 "메시가 볼과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과도한 힘으로 상대 선수를 때렸다"고 적었다.
AP통신은 "출전정지 수위는 경기위원회가 상황의 심각성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1-3경기 또는 4-12경기까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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