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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미쓰라 "공황장애 증상 탓, 녹음하다 뛰쳐나가기도"
작성 : 2021년 01월 18일(월) 16:19

에픽하이 미쓰라 / 사진=아워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에픽하이 미쓰라가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18일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의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Epik High Is Here)'의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上)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에 위로와 공감을 주요 메시지로 담았다고 밝혔다.

이에 타블로는 "미쓰라 씨도 앨범 준비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힘들었지 않나"고 했고, 미쓰라는 "내가 해야 될 일을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겹쳐서인지 갑자기 공황장애 증상이 왔다. 녹음하다 뛰쳐나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일을 겪으면서 전에는 겪어본 적 없지만 혹시 이런 마음의 병이나 혹은 이런 상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음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싶었다. 생각해보니 작년 한해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모두가 갑작스럽게 좌절감을 느끼고 공포를 느끼지 않았나. 그런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음악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 생각을 해봤다. 저희가 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타블로는 "미쓰라는 저희 중에서 안정적인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그런 일들을 겪는 걸 보고 그래도 겪은 사람이 전달할 수 잇는 위로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겪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미 겪은 거 그걸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로 바꿔서 전달하면 어떠겠냐 해서 가사에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신경 썼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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