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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추리반' 정종연 PD의 미스터리 어드벤처, 또 通할까 [종합]
작성 : 2021년 01월 18일(월) 15:04

여고추리반 /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정종연 PD의 미스터리 어드벤처는 또 통할까.

18일 티빙 첫 오리지널 '여고추리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와 여고추리반 멤버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그룹 아이즈원 최예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고추리반'은 여고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과 그 속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뭉친 추리반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의 활약을 담은 미스터리 어드벤처 프로그램.

그간'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 등 중독성 있고, 창의적인 장르 예능을 개척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정종연 PD와 티빙이 함께하는 첫 번째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종연 PD / 사진=티빙 제공


◆ 또 덕후 양산할까…정종연 PD의 新 예능

'여고추리반'은 공개 전부터 흥미진진한 설정과 색다른 배경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새라여자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끊임없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이를 파헤치기 위한 전학생들의 고군분투라는 차별화된 설정이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 속 다양한 공간을 넘나들며 유례없이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정종연 PD는 "'대탈출' 연출할 때 에피소드 중 여고가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여고가 에피소드도 많고 할 만한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회가 된다면 여고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판이 깔린 김에 여고를 배경으로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탈출'이 옴니버스 구성이라고 치면 이번 '여고추리반'은 에피소드들이 하나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진행될 예정이다. 미니시리즈 같은 구성"이라며 "시청하기 시작하면 꼭 끝까지 보셔야 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도 녹화가 끝날 때마다 분통을 터트리면서 아쉬움을 안고 집에 갔다가 다음 녹화를 기다린다. 시청자들도 기다리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여고추리반 / 사진=티빙 제공


◆박지윤→최예나, 신박한 동아리 멤버

또한 '여고추리반'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예능인 장도연, 연반인 재재, 가수 비비, 그룹 아이즈원 최예나가 '여고추리반' 동아리 멤버로 등장한다. 예능에서 쉽게 본 적 없는 '신박한' 조합으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정종연 PD는 "아무래도 여고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여자 출연자 섭외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며 "기존 예능 섭외를 할 때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인지도도 고려 대상인데 이번에는 티빙 타깃층에는 맞는 출연자를 섭외하는 신선한 시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서 재재나 비비, 최예나 같은 친구들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도연, 박지윤 씨는 예능에서 제가 원하는 역할들을 잘 해주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지윤 씨는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인물이라서 우선적으로 출연 제안했다"고 밝혔다.

JTBC 예능프로그램 '크라임씬'을 통해 '추리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박지윤은 "추리물에 애착이 가지만 전작을 넘을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여고추리반'에) 여고를 배경으로 한 강한 스토리텔링이 있었고, 정종연 PD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다시 추리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젊은 채널인 티빙에서 활약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복합적인 이유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멤버 조합이 생소해서 다른 예능과는 다른 분위기가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며 "근데 (추리는 애착이 많이 가는 장르)라는 박지윤 씨와는 상반되게 추리에 대해서는 자신도 없고 평소에도 추리 소설을 읽거나 하지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정종연 PD의 뮤즈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푼 꿈을 안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예능 첫 고정 출연인 재재는 "스토리가 너무 매력적이었고, 출연하는 멤버들이 평소에 좋아하던 분들이었다"며 "'문명특급'이 제 원맨쇼라서 멤버들이 생긴다는 게 좋았다. 저한테는 해보고 싶었던 쇼 중 하나라서 고민 없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비는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바보 같고 허술한 제 모습은 잊고, 냉철해 보이는 저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아이즈원 최예나는 "'대탈출'의 팬이었다. 제안을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종연 PD는 "프로그램은 굉장히 많은 사람이 보여서 피, 땀 흘려서 만든다. 촬영지가 꽤 긴 거리에 있는데 추운 겨울에 애쓰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며 "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애착이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재미라는 건 제가 이야기를 잘 짜는 것도 중요한데 체험의 대리자로서 출연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다. 출연자들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여고추리반'은 29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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