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희찬이 결장한 라이프치히가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17일(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9승5무2패(승점 32)를 기록한 라이프치히는 2위에 머물렀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10승3무2패, 승점 33)과의 승점 차는 1점이다.
볼프스부르크는 6승8무2패(승점 26)로 6위에 자리했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돼 있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진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에밀 포르스베리의 도움을 받은 노르디 무키엘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2분 보우트 베호르스트, 35분 레나토 슈테펜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라이프치히는 후반 9분 윌리 오르반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유수프 풀센 등 공격 카드를 꺼내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마인츠는 도르트문트와 1-1로 비겼다. 마인츠의 지동원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인츠는 1승4무11패(승점 7)로 17위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는 9승2무5패(승점 29)로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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