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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매체 "브레멘·호펜하임, 이재성 영입 관심…이적료 300만 유로 책정"
작성 : 2021년 01월 14일(목) 14:20

이재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홀슈타인 킬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재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독일 매체 유로스포츠트는 14일(한국시각) "이재성은 킬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지만, 필요시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 약점이 거의 없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K리그 전북 현대 출신으로 지난 2018년 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재성은 올 시즌 컵대회 포함한 33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벨기에 안더레흐트, 스탕다르 리에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크리스탈 팰리스와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 등 유럽 내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킬에서 두 시즌을 보낸 이재성은 구단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이적을 타진했으나 결국 잔류했다.

유로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킬은 이재성의 이적료를 300만 유로(약 40억 원)으로 책정했다.

킬은 이날 오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32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2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이재성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번째 키커로 승부차기에 나서 성공하며 대이변을 연출하는 데에 앞장섰다.

이재성과 킬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 만료된다. 스퇴버 킬 전무는 "우리는 이재성과 함께 하면 성공 기회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재성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킬 지난해 여름부터 팀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었던 이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현재 브레더 브레멘, 호펜하임이 이재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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