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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3연승 이끈 길렌워터, 헤인즈와 맞대결 '판정승'
작성 : 2014년 10월 14일(화) 19:51

고양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고양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가 3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올 시즌 3연승을 이끌었다. 서울 SK 애런 헤인즈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길렌워터는 1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83-67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 11일 서울 삼성전에서 2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길렌워터는 12일 원주 동부전에서도 26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3경기를 치른 현재 경기당 평균 26.3점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1위인 인천 전자랜드의 정영삼이 단 한 경기에 출전해 29득점을 올렸음을 가만하면, 득점 부문 1위에는 조만간 길렌워터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길렌워터는 이 날 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꼽히는 헤인즈와의 맞대결에서도 웃었다. 이날 헤인즈는 양 팀 최다인 3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코트니 심스의 부상 공백으로 무려 38분32초를 뛰었다. 길렌워터는 25분59초만을 뛰고 2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SK의 문경은 감독은 "심스의 공백으로 인해 헤인즈가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며 "분전했지만, 길렌워터와 찰스 가르시아, 두 용병을 막는데 버거웠다. 제공권에서 밀렸다"고 외국인 선수간의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음을 전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도 "현재 우리 팀에 대한 관심이 길렌워터의 활약에 쏠려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길렌워터의 이날 활약을 치켜세웠다.

정규리그 4연승을 거둔 오리온스는 오는 17일 창원 LG를 상대로 정규리그 5연승에 도전한다. SK는 오는 16일 울산 모비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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