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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렌워터 25점' 오리온스, SK 꺾고 리그 4연승(종합)
작성 : 2014년 10월 14일(화) 18:15

고양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오른쪽)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SK를 꺾고 정규리그 4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3연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다.

오리온스는 1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3-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오리온스는 지난 3월9일 서울 삼성전 이후로 정규리그 4연승을 달렸고, 올 시즌 3승 무패를 기록,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패한 SK는 오리온스전 7연승이 중단됐다.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승리를 거둔 SK는 시즌 전적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오리온스의 '에이스' 트로이 길렌워터는 2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일영(15득점 10리바운드)과 이승현(3점슛 3개 포함 13득점)도 제 몫을 다했다. SK의 애런 헤인즈는 양 팀 최다인 32득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오리온스가 주도했다. 1쿼터 초반 김강선의 3점슛으로 3-2 리드를 잡은 오리온스는 쿼터 중반 허일영이 연속으로 3점슛을 림에 꽂으며 12-6으로 앞섰다. SK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민수의 3점 플레이로 9-12, 3점차로 따라붙은 SK는 헤인즈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상대실책을 틈타 연속득점에 성공, 13-14로 한 점차 추격했다.

이후에는 양 팀 에이스들의 맞대결이었다. 헤인즈의 연속득점에 자극받은 오리온스 길렌워터는 종료 2분24초와 1분45초를 남기고 연속으로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에 18-13, 5점차 리드를 안겼다. 1분여를 남기고 헤인즈와 한호빈이 득점을 주고받았고, 결국 1쿼터는 오리온스가 20-15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오리온스가 2쿼터 들어 SK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2쿼터 중반 SK의 박승리와 김민수, 헤인즈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27-28로 역전을 허용한 오리온스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허일영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35-30, 재역전에 성공했다. 길렌워터가 종료 1분6초와 34초를 남겨두고 연속 득점에 성공한 오리온스는 41-32, 9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오리온스의 리드가 이어졌다. 쿼터 중반 길렌워터와 헤인즈가 8득점을 주고받으며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그러나 오리온스에는 이승현도 있었다. 이승현은 종료 5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스에 60-48로 리드를 안겼다.

오리온스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승현이 득점하며 62-48, 14점차로 멀찌감치 도망간 오리온스는 종료 8분30초를 남기고 허일영이 이 날 경기 5개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65-53, 리드를 이어갔다. 남은 시간 동안 SK의 공격을 잘 막아낸 오리온스는 83-67, 16점차 대승을 거뒀다.

한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의 경기는 모비스가 75-70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8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박종천(12득점)과 문태영(11득점)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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