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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미수 혐의' 배진웅, 맞고소로 진실공방 [ST이슈]
작성 : 2021년 01월 12일(화) 16:18

배진웅 / 사진=배진웅 SNS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배진웅이 여배우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 이후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으나 이튿날 사실 무근이라며 맞고소 소식을 밝힌 상황이다.

12일 배진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현 박지훈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 A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면서 해당 혐의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이어 A씨가 배우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라면서도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고.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배진웅을 대리해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법률대리인은 배진웅에 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 강조했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배진웅이 지난해 12월 후배 A씨를 자신의 소유 별장으로 불러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현장에 도착해서야 배진웅과 둘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배진웅은 갑자기 바지를 탈의한 채 A씨에게 성적인 농담을 하거나 뒤에서 껴안는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 또한 연락을 받고 현장을 방문한 A씨의 지인이 '지금 무슨 짓을 하냐'고 묻자 배진웅이 'A씨를 강간하고 있다'고 답했다는 증언도 보도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A씨는 배진웅의 성범죄를 경찰에 신고했고, 배진웅은 16일 성추행 및 성폭행 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후 A씨는 배진웅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배진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 스포츠투데이와의 연락에도 묵묵부답으로 응했다.

이날 경기 포천경찰서는 사건을 넘겨 받아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배진웅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 "피해자와는 서로 지인 사이가 맞다. 피해자는 강남 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상황이며 피의자인 배진웅은 포천경찰서에서 16일 피의자 조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배진웅이 혐의를 부인할지는 조사를 진행해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진웅의 성폭행 혐의는 진실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배진웅은 자신의 성폭행 혐의를 전면으로 부인한 상황이다. 16일 예정된 조사에서 배진웅이 어떤 진술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982년생으로 올해 40세인 배진웅은 지난 2011년 영화 '돈가방'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범죄도시', '대장 김창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굿캐스팅' 등에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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