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일본야구기구(NPB)가 스프링캠프 시작일을 미루는 방안을 논의한다.
일본 매체 교도통신은 12일 "일본 프로야구가 오늘 임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스프링캠프 1주일 연기 여부를 결정한다"며 "이는 리그 최초로 (스프링캠프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매년 2월1일부터 미야자키와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오사카, 교토 등 일부 지역에서 긴급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신규 외국인 선수 입국도 어려워졌다.
멜 로하스 주니어, 라울 알칸타라(이상 한신 타이거스), 에릭 타임즈(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이 비자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스프링캠프 진행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최근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신, 야쿠르트 스왈로즈, 히로시마 도요카프 등의 구단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도 영향을 끼진 첫으로 보인다.
만일 스프링캠프가 연기된다면 2021시즌 시범경기, 정규시즌 일정 변경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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