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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7년" 갓세븐도 깨지 못한 징크스 [ST이슈]
작성 : 2021년 01월 11일(월) 14:25

갓세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갓세븐(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도 이른바 '7년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1일 "19일 갓세븐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양측은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4명, 대만계 미국인 1명, 홍콩인 1명, 태국인 1명으로 구성된 갓세븐은 2014년 1월 16일 데뷔 후 7년여간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활약했다.

특히 갓세븐은 마샬아츠 트릭킹을 퍼포먼스에 접목해 특유의 파워풀한 '멋'을 자랑하며 'A' '딱 좋아' 'Girls Girls Girls' '하지하지마' '니가 하면' '하드캐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에 따른 전속계약 최대 유효 기간인 7년째가 되며 변화가 일었다. JYP와의 재계약 입장 대신 멤버들의 이적설이 솔솔 흘러나왔다.

가장 먼저 지난달 23일, 진영의 BH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설이 나돌았고, 이어 유겸의 힙합 레이블 AOMG 이적설도 있었다.

또한 디스패치에 따르면 영재는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에서, 리더 JB는 유명 힙합 레이블과 글로벌 음반사 등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멤버들은 해외 활동을 고려 중이라는 전언이다. 잭슨은 자신이 만든 글로벌 레이블 '팀왕'을 통해 중국과 한국 활동을 겸할 전망이다. 뱀뱀 역시 태국과 한국에서 동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활동을 위해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도 검토 중이다. 마크는 미국으로 돌아가 유튜브 채널을 오픈할 계획이다. 솔로 음악 활동도 염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멤버들의 구체적인 거취가 나온 이후, JYP는 갓세븐의 계약 만료를 공식화했다. 10일 '2021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사실상 마지막 그룹 활동이었던 것. 결국 갓세븐 역시 '7년 징크스'를 깨지 못한 셈이다.

다만 멤버들 간 사이가 끈끈한 만큼 완전체 활동의 가능성도 없진 않다. 실제 멤버들은 SNS에 "지난 7년은 내 생애 최고의 해였다. 끝나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단지 시작일 뿐. 우리 일곱 명은 계속해서 여러분에게 최고의 모습들을 선사할 것이다" "GOT7FOREVER" 등의 글로 완전체 활동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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