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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트리플크라운'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에 대역전승
작성 : 2021년 01월 10일(일) 16:34

펠리페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19-25 25-21 25-17 15-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4승7패(승점 37)를 기록한 OK금융그룹은 3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6승14패(승점 1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펠리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30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김웅비는 12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가 26점, 김선호가 1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폭발한 다우디의 공격과 최민호의 블로킹을 앞세워 9-3으로 앞서 나갔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활약과 상대 범실로 추격에 나섰다. 세트 후반에는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3-22에서 OK금융그룹의 연속 범실로 2점을 내며 1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도 김선호와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와 허수봉, 김선호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OK금융그룹은 펠리페 외의 공격 루트가 막히며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25-19로 가져갔다.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펠리페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웅비도 힘을 보태며 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이 다우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OK금융그룹은 3-4점의 리드를 세트 후반까지 유지하며 25-21로 3세트를 따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OK금융그룹은 4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펠리페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이 살아나면서 초반부터 현대캐피탈과의 차이를 크게 벌렸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범실을 남발하며 좀처럼 1, 2세트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4세트도 OK금융그룹이 25-17로 가져가면서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7-7에서 조재성의 서브에이스와 펠리페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10-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펠리페의 연속 득점까지 보탠 OK금융그룹은 5세트를 15-10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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