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나성범(NC 다이노스)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나성범은 포스팅 협상 마감 시간인 10일(한국시각)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맺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2013년 NC 다이노스에서 KBO 리그에 데뷔한 나성범은 이후 8시즌 동안 NC의 간판 타자로 활약해 왔다. 2020시즌이 끝난 뒤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전트로 꼽히는 스캇 보라스를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나성범이 기다렸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투자에 소극적으로 돌아선 점,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력 등이 좋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은 2021시즌에도 NC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다만 2021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만큼, 재도전의 기회는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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