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두산 베어스 출신 우완 세스 후랭코프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9일(한국시각) "후랭코프가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다.
후랭코프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두 시즌 동안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첫 해에는 28경기에서 18승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며 다승과 승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2경기에서 9승8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을 올려 재계약이 무산됐다.
후랭코프는 2020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시즌 개막 진적 새 소속팀을 떠나 팀을 떠났다.
지난해 8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은 후랭코프는 메이저리그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6.88로 부진했다. 결국 그는 시애틀과 계약이 만료돼 다시 새 팀을 찾아 떠났다.
매체는 후랭코프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후랭코프는 빅리그 경험이 단 3경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KBO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경험을 생각한다면 스프링캠프 활약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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