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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V-리그 여자 외국인선수들 "한국에서 뛰게 돼 흥분된다"
작성 : 2014년 10월 14일(화) 15:53
[서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V리그 여자배구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들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목표를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은 14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NH농협 V-LEAGUE 2014-2015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각 구단의 감독과 대표선수, 외국인선수가 참여해 이번 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GS칼텍스의 쎄라파반은 "다시 한국에 와서 좋고 새로운 기회가 온 것에 흥분된다"라며 "지난 시즌의 성공을 이어가고 싶다"라는 출사표를 밝혔다. 쎄라파반은 2010~2011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쎄라파반은 또 "베티가 작년에 잘한 걸로 인해 기대치가 크지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수행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쎄라파반과 마찬가지로 두 번째로 한국 무대를 밟은 IBK기업은행의 데스티니는 "GS칼텍스에서 뛸 때보다 IBK기업은행에서 더 따듯함을 느낀다"라며 이번 시즌에도 과거의 활약을 재현할 것을 다짐했다.

출산 이후 경기력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출산 이후라 예전만큼 점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운동을 하고 있고, 11월 전에 몸을 만들어 열심히 하겠다"며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KGC인삼공사의 조이스는 "올해 연습을 많이 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습한 만큼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올 시즌 팀의 선전을 예고했다.

처음으로 한국무대를 밟은 선수들도 자신만의 각오를 밝혔다.

현대건설의 폴리나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맞이하는 시즌이고, 내 인생 최고의 중요한 걸음"이라며 "스포츠 선수라면 모두 목표가 우승이다. 이번 시즌에 팀에 많은 도움을 줘서 다음 시즌에는 가장 앞에 앉았으면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나는 아직 어리고,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선수들과 겨뤄 이겼다.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을 이긴 적도 있는 만큼 한국 무대에도 빨리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의 루크 역시 "한국에 오게 돼서 기쁘다. 다가오는 6개월 동안 팀과 잘 맞춰서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키가 크고 힘을 이용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한 루크는 "국가대표팀에서 아시아 국가나 한국 팀을 상대한 경험이 있어 아시아 배구의 빠른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의 니콜은 세계선수권 출전으로 인해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불참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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