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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 컴 투 샌디에이고"…김하성, 구단 공식 SNS에 등장
작성 : 2021년 01월 09일(토) 10:03

블레이크 스넬-김하성-다르빗슈 유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영입생 '빅3'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김하성이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에 김하성과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의 사진을 게재하며 2021시즌 입장권 판매 소식을 알렸다.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3명의 선수들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사용했다.

이적생 3명에 대한 기대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는 아직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적이 없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차지해 2006년 이후 14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샌디에이고는 2021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2018시즌 아메리칸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스넬과 2020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우완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또한 포스팅(비공개 입창결쟁)으로 김하성과 4+1년 최대 3900만 달러(424억 원)에 계약했다.

김하성을 비롯해 에이스급 투수 2명을 품은 샌디에이고는 이들이 기대한 성적을 올린다면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하성을 향한 샌디에이고의 기대감은 크다. 계약서 사인 순간부터 화상 인터뷰 내용까지 SNS로 올리며 KBO 리그에서 건너온 한국인 선수에게 정성을 쏟고 있다.

김하성은 최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는 내게 꿈의 무대였다. 가족들도 바랐다. KBO 리그에서 7년간 뛰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갖고 있었다"며"샌디에이고가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싶었고, 또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끌렸다. 개인적인 목표는 신인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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