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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CC, KT 꺾고 파죽의 9연승…20승 선착
작성 : 2021년 01월 08일(금) 20:56

타일러 데이비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주 KCC의 상승세가 무섭다. 무려 1791일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90-82로 이겼다.

이로써 9연승을 질주한 KCC는 시즌 20승8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KT는 14승13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가 21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라건아가 14득점 12리바운드, 이정현이 22득점, 송교창이 16득점 9리바운드, 정창영이 10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이 24득점 9어시스트, 양홍석이 19득점 13리바운드, 김종범이 16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는 1쿼터를 23-18로 앞섰으나, 2쿼터에서 36-39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3쿼터에서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친 가운데 KCC가 데이비스와 송교창, 이정현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우위를 점했다.

4쿼터에서도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를 이어갔다. 뒷심이 강한 쪽은 KCC였다. KCC는 데이비스와 송교창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고, 경기 종료 2분께 남기고 데이비스가 덩크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KCC는 KT의 반격을 저지하며 끝내 9점차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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