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미나리' 팀이 오스카 레이스 청신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윤여정이 한국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노미네이트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윤여정은 6일(현지시간) 발표된 2020 미국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미나리' 또한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상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하며 영예를 안았다.
이는 미국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보스턴 비평가협회상, LA 비평가협회상, 노스 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상 등에 이어 5번째 수상 소식이다.
앞서 '미나리'는 전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은 물론 주연상, 조연상, 연기앙상블상, 음악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신예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되어 오스카후보 선정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나리'는 영국 가디언지가 미국에서 개봉된 전 세계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에서도 4위에 랭크, 이후 발표될 시카고, 뉴욕, LA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에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명감독이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이처럼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후보에 오르게 될지,그리고 '미나리'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될 지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인디애나 기자협회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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