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차인표' 배우 차인표가 아내인 신애라의 작품 소감을 전했다.
7일 차인표는 영화 '차인표'(감독 김동규·제작 어바웃필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차인표는 작품 소감에 대해 "1월 1일 신애라와 가족들과 처음 봤다. 대본에서 봤던 것보다 코믹한 요소가 들어갔지만 코미디라기 보다 깊게 고민하게 되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함께 영화를 본 신애라 역시 작품에 깊게 공감했다고. 이를 두고 차인표는 "신애라도 코믹한 요소에 많이 웃었다. 갇혀 있을 때나 불쌍한 장면에서는 현실에서 허구 분간을 못하고 측은해하기도 했다. 대학생 아들과 사춘기 딸 두 명과 함께 봤는데 신애라가 아이들에게 '아빠가 얼마나 밖에서 고생하는지 알겠지. 얼마나 어렵게 일해서 너네를 키우는 지 알겠지'라더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최근 신애라가 SNS로 '정인이 사건'에 대해 언급한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차인표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길게 말 할 순 없지만 국민 한 사람으로서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1일 공개된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전국에 '차인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차인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새로운 장르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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