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4년 연속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맨유를 2-0으로 격파했다.
2017-2018, 2018-2019, 2019-2020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는 4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오는 4월26일 토트넘과의 결승전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반면 맨유는 안방에서 지역 라이벌 맨시티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지역 라이벌들 간의 더비 답게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쉽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맨시티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필 포든의 킥을 존 스톤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1골차 리드를 유지하던 맨시티는 후반 38분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맨시티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