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신인 아이돌 그룹들이 해외 유명 음반사와 손잡고 잇따라 출격한다.
먼저 걸그룹 모모랜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이하 MLD)가 11일 신인 보이그룹 T1419(노아, 시안, 케빈, 건우, 레오, 온, 제로, 카이리, 키오)를 론칭한다. MLD에서 론칭하는 첫 번째 보이그룹이자, 모모랜드 이후 3년 11개월 만에 내는 두 번째 아이돌 그룹이다.
특히 T1419는 MLD가 글로벌 IT 기업 NHN, 소니뮤직(Sony Music)과 손잡고 선보이는 그룹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동시 데뷔를 목표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팀명 T1419는 Teenager 14세부터 19세까지로 구성된 팀으로 10대를 대변하며 동시에 아우른다는 뜻을 담고 있다. MLD는 "비주얼은 물론 보컬과 랩, 퍼포먼스, 프로듀싱, 언어 회화 능력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9명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T1419는 정식 데뷔 전 글로벌 프로모션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프리 데뷔곡 '드라큘라(Dracula)'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에 700만 뷰를 돌파했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의 타이틀송 '로우(ROW)'에 참여하며 1시간의 단독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T1419의 데뷔 타이틀곡은 '아수라발발타'다. '아수라발발타'는 힙합, EDM 기반에 트렌디한 사운드와 독특한 소스의 테마 리드가 특징인 곡이다. '아수라발발타'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라"는 뜻을 담은 주문으로 앞으로 펼쳐질 T1419 아홉 멤버의 찬란한 미래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겼다.
T1419는 11일 데뷔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원(BEFORE SUNRISE Part. 1)' 발매와 동시에 글로벌 데뷔쇼를 개최한다. 라이브로 진행되는 글로벌 데뷔쇼에서는 '아수라발발타'를 비롯해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또 '드라큘라' '로우', 미발매곡 '잡아봐' 등 공연과 앨범 소개, 멤버 인사 등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약 60분간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트라이비 / 사진=티알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 제공
T1419에 이어 2월에는 걸그룹 EXID의 제작자였던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유니버설뮤직과 신인 걸그룹 '트라이비(TRI.BE)'를 선보인다.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 '롤리 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리멤버', EXID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 '뿜뿜' 등 수없이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가요계 대표 히트 메이커로, 그동안 축적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K팝 걸그룹 제작에 나섰다.
특히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이 공동제작에 참여한 만큼, 실력뿐만 아니라 방대한 스케일까지 어우러진 글로벌 K-POP 걸그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팀명 트라이비(TRI.BE)는 완벽함의 상징인 '트라이앵글(Triangle)'의 약자 '트라이(Tri)'와 존재를 뜻하는 '비(Be)'를 합성한 명칭으로, '완벽한 존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트라이비는 한국인 소은 현빈 송선 진하, 대만인 켈리, 중국인 지아, 일본인 미레까지 다국적으로 구성됐다.
트라이비 측 관계자는 "데뷔를 앞둔 멤버들 모두 다재다능한 끼와 비주얼, 개성 넘치는 매력을 겸비했다.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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