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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하는 넷플릭스 K-콘텐츠, '승리호' 업고 흥행 조준 [ST이슈]
작성 : 2021년 01월 06일(수) 15:12

승리호 / 사진=영화 승리호 공식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넷플릭스 한국 자체 콘텐츠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살아있다'부터 '스위트홈'까지 미국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가운데 신작 '승리호'까지 공개 일정을 확정지으며 흥행 릴레이를 잇는다.

최근 외신은 올 한 해 넷플릭스를 통한 아시아권의 K-콘텐츠 시청량이 크게 증가함을 보도하며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주요한 배경으로 넷플릭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아시아 지역의 K-콘텐츠 시청량이 약 4배 증가했다. 지난해 3월부터 7월간의 K-콘텐츠 시청량이 아시아 전역에서 평균적으로 150%가량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이동제한 조치와 맞물려 다양한 콘텐츠를 시차 없이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를 통해 K-콘텐츠가 더욱 넓게 확산될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특히 K-콘텐츠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와 수준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외신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최근 한국 드라마 기록을 깬 '스위트홈'이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스위트홈'은 TV프로그램 글로벌 스트리밍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글로벌 스트리밍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스위트홈'은 미국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드라마가 미국 스트리밍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페루, 쿠웨이트, 카타르,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총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살아있다 / 사진=영화 #살아있다 스틸컷


영화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는 2020년 미국 넷플릭스 회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권 영화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앞서 '#살아있다'는 작년 9월 넷플릭스 공개 이틀만에 전세계 35개국 무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 최초로 글로벌 무비 차트 1위까지 석권했다.

뒤이어 2월 5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되는 영화 '승리호'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각각 '태양의 후예'와 '미스터 선샤인'으로 한류 열풍에 선 송중기와 김태리인 만큼 또 다시 K-콘텐츠의 돌풍이 예고된다.

작품은 2092년,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의도치 않게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한국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펙터클한 SF 블록버스터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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