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가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저스가 트레이넨과 2년 총액 17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레이넨은 계약금 400만 달러, 연봉 600만 달러, 바이아웃 150만 달러가 합쳐진 금액을 수령한다. 오는 2023년에는 8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포함돼 있다. 만일 다저스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트레이넨은 1750만 달러를 수령하고, 옵션을 실행할 경우에는 2500만 달러를 받는다.
지난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트레이넨은 오클랜드 애슬리텍스에서 구원으로 활약했고, 2019년 12월 다저스와 1년 1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며 인연을 맺었다.
다저스에서 27경기 3승3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8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는 포스트시즌에도 11경기 1승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76으로 부진했으나,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 9회에 등판에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6차전에서는 승리하며 다저스의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트레이넨의 통산 성적은 372경기 29승25패, 54홀드, 72세이브 평균자책점 3.02이다.
앞서 코리 크네블과 토미 케인리를 영입하며 뒷문 보강에 나선 다저스는 트레이넨과 재계약을 맺어 더욱 튼튼한 불펜진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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