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패를 끊었다.

도로공사는 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스 세트스코어 3-1(21-25 25-17 25-20 25-14)로 역전승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도로공사는 6승10패(승점 20)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6승11패(승점 21)로 5위가 됐다.

켈시는 23점, 박정아는 2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인삼공사에서는 디우프가 27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인삼공사였다. 1세트 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19-20에서 최은지와 디우프의 연속 득점으로 23-20으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세트는 인삼공사가 25-21로 가져갔다.

그러나 도로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초반 박정아, 정대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박정아가 상대 코트를 폭격하며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다. 2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2세트를 25-17로 따냈다.

원점에서 맞이한 3세트. 이번에는 켈시가 힘을 냈다. 도로공사는 켈시, 배유나의 활약과 상대 범실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렸다. 반면 인삼공사는 잦은 범실로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트 중반 이후 멀찌감치 달아난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초반부터 11-3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14로 가져가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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