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또다시 역주행에 성공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4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최신 차트(1월 9일 자) '핫 100'의 TOP 10 순위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5위에 랭크됐다.
전주 44위보다 무려 39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캐럴들이 차트를 휩쓸며 선전했으나 캐럴들의 순위가 빠지면서 '다이너마이트'가 급반등, TOP 10에 재진입했다.
실제 지난주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9위로 하락했다.
TOP 10을 기록했던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징글벨 록(Jingle Bell Rock)' '어 홀리 졸리 크리스마스(A Holly Jolly Christmas)' '렛 잇 스노우, 렛 잇 스노우, 렛 잇 스노우(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다이너마이트'의 경우, 최근 흥겹고 따뜻한 분위기의 홀리데이 리믹스(Holiday Remix) 버전을 발매하며 순위를 높였다.
지난해 8월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는 대략 반년째 빌보드 차트를 지키며 말 그대로 '다이너마이트'급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발매 첫 주,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첫 '핫 100' 1위 역사를 썼던 '다이너마이트'는 지금까지 총 세 번의 1위를 달성했다.
역주행도 수 번 이어졌다. 12월 5일자 3위(직전 주 14위), 12월 26일자 9위(직전 주 24위)로 역주행에 성공했고, 19주차인 이번에도 5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특히 이번 순위로 '다이너마이트'는 13번째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다 '핫 100' TOP 10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종전 최다 기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12번)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